Fear the Walking Dead

Amazon Prime Video 에서 크리스프렛 나온 '내일의 전쟁' 보려고 결제 한 김에 fear the walking dead 라는 미드를 보게 됐다.  처음엔 별 생각없이 봤다가, 존잼이라 시즌 3까지 며칠만에 달렸다.

근데 시즌 4 넘어가면서부터 웬 낯익은 사람들이 나오더만, 보다보니까 워킹데드에 나왔던 배우들이 나오고 앉아있네.워킹데드 스핀오프인건 알겠는데, 무슨 이야기가 시즌 4에서 애매하게 이어지냐?? 싶어서 리뷰를 좀 찾아봄.

개인적으로 오프닝부터 시즌3까지 내용 전개 흥미로웠는데, 몇 몇 리뷰에서는 전개나 캐릭터의 변형이 억지스럽다는 평도 많았음. 구글에 왜 시즌4부터 스토리가 급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쳐 보려니까 추천 검색어가 why fear the walking dead is bad ㅋㅋㅋㅋ 왜 난 재밌었는데ㅋㅋ 불만있는 사람들이 많았나봐~ 

 

시즌4에서 모건 아저씨 갑툭튀하는 순간부터 접었다. 아니 매디슨 살았는데, 왜 그 뒷 이야기 안나오냐고. 스핀오프면은 뭐 초반에 여지를 좀 주던지 이렇게 갑자기 나온다고?? 중요한 순간에 왜왜웨웨 왜유 웨유 왜외외왜? 지루함. 기존의 매디슨 가족들이랑 어떻게 이어질지도 궁금하지도 않고.. 닉도 죽고, 잘생긴 트로이도 죽어서 흥미가 짜게 식음.

물론, 기존 워킹데드 배우들이 반가운 사람들도 있었을테지만, 나는 워킹데드를 정주행하다가 좀 늘어져서 후반 시즌부터는 안봤다.  등장인물 하도 많이 나와서 피곤해서 안봄.

수년 전 제작된 드라마고, 워킹데드 스핀오프 버전이라 그런지 사람들 기대치가 높았던 모양인데.. 그래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많았나봄. 시즌7나온다는 기사 먼저 보고, 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군. 흡족하다 천천히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뒤통수 치냐구

 

개인적으로 매디슨 역할인 킴 디킨스(Kim Dickens) 배우의 캐릭터도 정들었지만, 무엇보다 닉 역할인 프랭크 딜레인(Frank Dillane)이 넘나 매력적이었음. 연기도 잘하고, 브레이킹배드 제시가 오버랩 됐음. 

가족이란 무엇일까......... ☆

트래비스.. 꼭 그렇게 죽였어야만 속이 시원했냐! 그리고 다니엘 아저씨같은 확실한 캐릭터도 너무 좋음ㅋㅋ

개새끼 트로이지만 넘나 핫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Daniel Sharman.. 지켜볼게..☆

 

 

2018.05 Canada Trip

캐나다는 정말이지 살기 좋은 나라 같다.

어쩜 이렇게 푸르고, 날씨도 좋고, 자연도 예쁘고, 여유롭고, 평화롭지?

왜 사람들이 캐나다로 많이 이민을 가는지 알 것 같다.

 

 

 

 

 

 

방콕자유여행 카오산로드 람부뜨리 노보텔스쿰빗20 오아시스스파 & 먹방

 

태국에 대한 향수는 대학시절 배낭여행을 다녀온 이후부터다.

태구욱~~~~~~~~ 그거슨 너와 나의 운명~~~~

회사가 망하고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내게 찾아온 또 한번의 태국 여행의 기횤ㅋㅋㅋ

십년만인가여.. 태국을 다시 찾은게..

홀로 여행을 준비하던 친구의 여행에, 우연히~ 합류하게 되어 다시 찾은 태국ㅋㅋㅋㅋㅋㅋ

시작해볼까요~~ 태국여행기~~~


저렴이 티웨이 항공을 타고 갔는데...

처음 타봤지만, 다시 타고 싶진 않을꺼야 그럴꺼야

나 이렇게 흔들리는 뱅기 첨타봤쪄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동체가 작아서 흔들림이 심했는데, 괵은 태평했다.

이거보다 더한거 타봤다고 그 때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룬 후에 이 정도쯤은 껌이 되었나보다

나는 넘나뤼 공포에 떨었는데..

저가 항공 너는 애증..

 

 

태국은 가까워서 좋타!

다섯시간이면 도촥!

쑤완나폼 공항에 내려서 괵이 혼자 묵으려고 예약했던 호텔로! 이고슨 노보텔 스쿰빗 20.

새로지은 노보텔! 친구 덕에 근사한 호텔에 묵어봅니다 껄껄

 

 

노보텔 스쿰빗 20 롸비 모습이고요

 

 

노보텔 스쿰빗 20 룸 컨디션은 이러합니당

더블룸이에욘 옆에는 샤워장과 옷장이 있으뮤

 

 

태국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사먹었다.

넘나뤼 맛있었던 편의점 도시락.

태국 특유의 향신료를 음미하며 먹고 푹 잤떠여

하지만 제 친구는 고개를 저었어욘

이때부터였나요.. 이 친구와 입맛이 이렇게까지 다를 줄은.. 

 

 

물도 사먹고 태국 간식들도 사먹어 봅니다

내가 조와하는 초코우유. 태국껀 어떨까?

태국은 초코우유에 설탕시럽을 넣어 팔고 있어요

과자에도 인공 감미료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갔는데, 이거 잘못 만든 것 같은데 불량같은데 이거 

 

 

역시나 여행의 꽃은 조식이죠.

조식 너는 러브 조식조식 김조식

맛있었어욘 제ㅔ 친구는 별로라고 했지만 전 갱장히 맘에 들었답니다.

새로지어서 그런지 레스토랑도 꺌끔하고 예뻐요!

 

 

풀장이 있는 호텔에 대한 친구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야외 수영장이에욘

저 물 속에 있는 썬베드 저 아래를 받쳐주는 대리석이 보이시나요?

수영하다가 저기에 부딪혔어요 그래서 콧잔댕이가 벗겨졌답니당

여행에서 이런 돌발상황은 재밌는 에피소드죠^^^^^^^^^^^^

피가  철철철

후시딘을 챙겨가서 다행이었어욘

지금은 다 나았지만 어찌나 놀랬던짘ㅋㅋㅋ 에효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았음ㅋㅋ

 

 

본격적으로 거리를 나서봅니다.

태국하면 역시 빨간 택시 노란 택시 찢어진 택시~~

친구는 한국에서 미리 연락 주고 받은 여행 메이트 사람들을 만나러 가공~

나는 어쩐지 한국에서도 맨날 보는 한국 사람들 보기가 싫어 혼자만의 여행을 누리고자 자유 일정을 하다가 만나기로 했다.

 

 

태국 시가지 골목 어귀에서 공중전화를 발견합니다.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모습.

 

 

지나가던 식당에서 한국 드라마가 나오고 있네욘ㅋㅋㅋㅋㅋㅋ

태국에서 만나는 한국 사극이라닠ㅋㅋㅋㅋㅋ

그것도 안어울리게 바에서 사극을 틀어주셨어욬ㅋㅋㅋ

 

 

BTS를 타고 움직임

 

 

태국의 날씨는 덥지만, BTS 날씨는 겨울임. too cold

 

 

몇 안되는 라인과 노선들.

대충 대중적인 관광지는 BTS로 거진 다 간다.

 

 

이곳은 터미널 21.

약간 타임스퀘어 느낌적인 느낌.

각 층마다 세계 나라별 컨셉.

그다지 흥미는 없었다.

 

 

터미널21맛집 HAVE A ZEED.

원래 맛집 잘 안조아하는뎅,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땡기는데가 없어서 검색해서 찾아갔다.

그래서 그런지 옆에 한국인 걍장히 많았움

한국인 특유의 두리번 두리번 하는 피플들 상당히 많았음

홀로 꿋꿋히 레코딩을 하면서 똠양꿍과 알 수 없는 볶음면 하나를 시켜서 흡입했땅

겁나 맛있었다ㅠㅠ 늉물

 

 

태국에서만 판매한다는 맥도널드 콘파이.

왜 태국에서만 파는지 알거같애

우리나라에서 팔면 넘나 잘 팔려서 알바생들 열일하다 팔 뿌러질 수도 있을거같애

그만큼 맛있다는 뜻 

 

 

은혜로우신 구글맵 덕분에 낯선 길도 외롭지 않아요.

길을 잘못 들어 다리가 아플뿐...

그냥 뒤꿈치 쪼금 까졌지만 천원짜리 조리사서 가면 되그등요

걷고 걷다가 다리가 아파 앉아서 주머니를 뒤젹어 봅니다. 

태국은 물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세계 최고의 장점이고 우주 최고의 장점이라서 너무 좋다.

그리고 여름 나라라는 점도 나에겐 굉장한 매력

 

 

도심 안 곳곳에 수상버스

수상버스를 타고 아시안티크 갔다 오는 길 정말 예술이었뜸

수상버스는 야밤에 타야 제맛b

 

 

십년만에 왔는데, 어쩐지 그 때의 향수가 마구마구 느껴진다.

아 이것이 여행의 매력인가..

감성에 젖은 여행자가 되어 본다..

주머니에 꾸깃꾸깃 구겨넣은 오래된 수첩과 만년필을 꺼내어 추억에 잠기는 김조식씨.

 

대학시절 첫 배낭 여행지였던 태국은 유난히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는다.

뜨거운 햇볕, 바람, 향기 그 모든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이 없었다.

방콕에 대한 향수보다 치앙마이와 화이트샌드 비치에서의 기억이 유난히 그립다.  

개인적으로 태국은 방콕보다 치앙마이가 있는 북부가 더 여유롭고 좋은 것 같다.

 

 

개인적인 여행 스타일, 그 나라의 자연스러운 로컬 분위기를 선호한다.

현지인들이 자주가는 골목골목에서 만난 고양이들.

태국엔 고양이도 개두 참 많다.

 

 

아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의 현지인들도 매력이다.

이 할아버지는 사람드나드는 골목에서 이러고 주무시고 계셨다

일부러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시기 위한 것처럼ㅋㅋ 만화의 한 장면 같았다.

눈썹도 도사님 같이 멋지셔서 콧수염으로 모자이크를 대신한다.

 

 

태국 최대의 의류 도매시장인 빠뚜남 시장.

우리나라로 치면 동대문? 평화시장? 쯤 되겠다.

옷이 정말 저렴하다. 하지만 질도 저렴하니 잘 골라보고 사야한다.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사고나니 손이 무거워졌다.

그래서 100바트 주고 가방을 하나 샀다.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 짜리 가방이다.

코끼리가 그려져 있고, 제법 꼼꼼한 디테일에 놀라부렀으ㅋㅋㅋ

가성비가 좋다. 한국와서도 몇 번 맸지

 

 

씨암 파라곤이었나, 배가 고파서 들어간 음식점인데, 기억이 안난다.

태국에서 먹은 음식 중에 가장 베스트였던 음식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ㅠㅠ

메뉴판 보고 골라서 시키긴 했는데, 뭘 고른건지 잘 모르겠닼ㅋㅋㅋ 아무렴 어때 대성공인디~~

진짜 맛있었다. 태국 특유의 향신료. 마이 싸이 팍치지만, 이런 향신료는 언제든 환영이다.

오른쪽꺼 먹어보고 맛있어서 폭풍 먹었는데, 왼쪽꺼 나와서 먹는 순간 아 이거다 싶어서 왼쪽꺼 싹싹 다 먹고 오른쪽꺼는 배불러서 조금 남겼다.

또 먹고 싶다. 그리운 맛. 

 

 

곳곳에 예쁜 푸드트럭.

근데 이 날은 정말 가만히 있어도 후덥하고 더웠는데, 이 포리너들은 땡볕에 앉아서 피자 잘도 먹드라.

신기했다. 서양인들은 더위를 모르낰ㅋㅋㅋㅋ

 

 

이거슨 유일하게 실패했던 한 끼...

어디었는지 기억 안나는데, 암튼 똥냄새 나던 레스토랑을 지나쳐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맘에 들어서 갔는데, 정말 맛없는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

쌀국수 말고도 닭 요리도 하나 시켰는데, 유통기한 일주일 지난 고기처럼 맛이 없었다 ㅠㅠ

 

 

태국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하는데 신기한 점 발견!

완전 유용해 비닐봉지 고정대! 저기에 차곡차곡 넣어주신다.

미국에서도 쓰던데, 우리나라에서는 왜 안씁니까요 아주 유용할텐데용

 

 

노상 발마사지도 좋았지만,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던 근사한 마사지샵을 찾았다.

친구를 믿고 한화 5만원 짜리 샵 방문. 태국 물가로 환산했을 땐 꽤나 비싼 편.

 <오아시스 스파> 난 전통 타이마사지를 받았는데 넘 아팠지만... 시원했다ㅋㅋ

 

 

귀중품 보관도 따로 하공 옷 갈아입고, 두 명의 레이디 분께서 나와 친구에게 마사지를 선물해주셨다. 

 

 

손 아귀 힘이 장난이 아니셨던 나의 마사지 파트너분..

인상은 참 좋으셨는데 힘이 너무 세셔서 너무 아팠쟈냐여

쨉쨉 계속 쨉만 외쳤던 것 같당ㅋㅋㅋㅋㅋㅋ

 

 

람부뜨리로 넘어옵니다.

넹 갠적으로 뱅콕은 카오산보다 램부뜨리가 핫플레이스라고 봅니다.

 

 

분위기 좋구요

기분 좋구요

 

 

카오산 람부뜨리 라인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답구용

 

 

거리를 수놓는 핑쿠핑쿠한 택시들이구용

택시 탈 때 미터-온!

안하면 바가지 쓰기 십상이구용

 

 

유럽스럽게 호화스러운 식사도 한 끼 해주고용

 

 

거리에서 파는 코코넛 아이스크림도 사먹어 봅니당

달콤하고 예뻐요.

 

 

끈적하고 화끈한 카오산의 밤도 느껴봅니당

 

 

그리고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슬픈 친구 덕분에 태국에서의 마지막 한 끼는 버거킹으로 마무리...

 

 

친구야 우리 싸웠지만, 난 널 포기하지 않을꺼얔ㅋㅋㅋ

태어나서 친구랑 싸워본 기억이 없는데, 십년지기 절친이랑 여행와서 싸워봄ㅋ

재밌다 재밌어ㅋㅋㅋㅋㅋㅋ 이러니 저리니 해도 태국은 언제나 즐겁다눙!!!ㅋㅋㅋㅋ

 

 

나라야, 빠뚜남, 이름 모를 마켓에서 사온 갖가지 선물들.

호랑이 연고랑 나라야 파우치 잘 쓰고 있다.

야돔은 굳이 안사도 될듯ㅋㅋㅋㅋㅋ 썩고 있음ㅋㅋㅋㅋㅋㅋ 선물해줬는데 받는 친구들도 그닥 안좋아 함ㅋㅋㅋㅋㅋ

다음 태국 여행은 오빠랑 함께 가봐야지♥

 

 

멕시코 칸쿤 씨크릿더바인 호텔 / 스플로르 액티비티 / 코코봉고 클럽짱ㅋㅋㅋ

 

누가 그랬나. 멕시코가 범죄의 나라라곸ㅋㅋㅋㅋ

칸쿤 이즈 헤븐! 낫띵 베럴 댄 칸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몽키의 추천으로 미국 여행에서 급하게 추가하게 된 칸쿤.

최근 신혼여행 장소로 급격하게 뜨고 있다고^^ 그럴만해^^^ 칸쿤 이즈 헤븐이니깐요^^^

카리브해 엄청납니닼ㅋㅋㅋㅋㅋㅋ

일본인들 복작한 하와이와 다르게 멕시코 칸쿤의 아시안들은 코리안들이 많다.

여행 내내 홍콩인 무리 한 번 보고, 한국사람들 몇 밖에 못봤뜸~~~

각설하고 왜 사람들이 칸쿤칸쿤 하는지 알게 된 여행이었어욤

올인크루시브는 사랑입니다... 칸쿤 이즈 헤븐!! 카리브해 포에버!!!!!1111111111111111

 

 

라스베가스에서 칸쿤으로 넘어온 우리는 픽업 봉고차를 타고 호텔로 향합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겁나 좁구욘~ 승무원 어빠 언니들 겁나 쿨하구욘~  

같이 한국에서 온 다양한 커플무리와 함께 픽업버스에 오르면 저마다의 호텔에 떨궈줌ㅋㅋ

 

 

칸쿤은 달러와 자국의 화폐인 패소를 함께 씁니다.

작은 단위로 미리미리 바꿔놔야 팁줄 때 편하뮤

 

 

시크릿더바인 건물 맵.

일층엔 야외에 수영장이 각 구역별로 4개 정도 있고, 풀 섹션마다 바도 붙어 있구욤

가격이 추가되는 스파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설이 걍 무료 싹 무료 꽁짜

넌 이미 가격을 지불했다 노 모어 페이^^^^^

이것이 올인크루시브의 매력!

마음의 부담없이 마음껏 먹고 마쎠욜~~^^^^^^^

 

 

늦은 밤 짐을 풀고, 배고파서 룸서비스부터 시켰당

룸서비스는 1시간 웨이팅이 기본 인 둡.

여기는 외국이니까 여유 가지고 기다립니당 

라스베가스에서의 피곤이 급격하게 몰려와서 핫샤워 후 바로 잠 들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으나 룸서비스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사진찍을 겨를도 없이 흡입ㅋㅋㅋㅋ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이었어욘

 

 

창문으로 바라본 카리브해가 즈히를 반겨주고 있었어요 ㅠㅠ

#눙물 #감격 #말을잇지못하는

 

 

카리브해 최고시다..

칸쿤 이즈 헤븐이시다..

 

 

시크릿더바인 바로 옆에는 하드락칸쿤이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카리브해와는 또다른 매력의 바다.

 

 

역광컨셉의 헬보이씨 한 컷..☆

우리 룸인 프리퍼드 오션뷰에서 하드락칸쿤이 훤히 내다 보였는데, 밤에 공연도 많이하고 외부 풀장도 꽤나 괜찮아 보였다.

룸 컨디션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우리 둘 다 하드락칸쿤도 매력적이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시크릿더바인은 아이들 출입이 안되는 성인을 위한 호텔이라서 비교적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이었다면

하드락칸쿤은 천진난만한 아이들도 많이 보였고, 좀 더 활기찬 느낌이었다.  

 

 

한국에선 잠순인데, 여행만 오면 꼭 아침에 눈이 번쩍 뜨이고 조식은 꼭 해치워야짘ㅋㅋㅋㅋㅋ

꿀잠자고 새벽같이 일어났다

5시인가 6시인가ㅋㅋㅋㅋ 

우리보다 한 템포 부지런하신 할아버지께서 홀로 유영을 즐기고 계셨구욘

 

 

바다로 달려나와 오빠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아무도 없는 썬배드에서 여유를 즐기며 조식 오픈 시간을 기다립니다ㅏㅏㅏㅏㅏㅏㅏ

 

 

조식 조식 내사랑 ♡조식♡ 김조식

왜죠 여행에서 먹는 조식은 유난히 맛있는걸요 와이 와이 와이

1층에 위치한 마켓카페에서 조식부페를 이용합니다.

 

 

맛있어요 두그릇 세그릇 먹읍니다.

잠을 깬 포리너들이 속속 정체를 드러냅니다.

사람 많아요 씨크릿더붸인  

 

 

12층 이상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는 프리퍼드 수영장.

바다가 두개로 보이는 것 같이 근사했어요!

 

 

인생샷 찍은 헬보이. 

근데 왜이렇게 하얘 

 

 

궁딩이가 넘나 매력 발산해서 별로 가려줍니다

위에서 찍으면 대략 이런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해가 제법 뜨거워서 그늘진 프리퍼드 수영장이 더 좋더라고용 

 

 

분위기를 내보려 칵테일과 요리를 주문해봅니다

잘못 주문해서 세비체는 아래로 넣어뒀어요. 맛이가 없어요... 절레절레..

세비체 너는 니가 세비체인거를 평생.. 평생..

그나마 괜찮았던 나쵸칩과 칵테일 새우를 곁들인 정체를 알 수 없는 요리와 붉은 칵테일이에요

싹우려 나쵸맛! 기름맛!

 

 

카리브해에서도 놀아줍니다.

바다가 넘나 아름다웠어요

이렇게 찍으나 저렇게 찍으나 베스트 포토인데, 모델이 아쉬운건 기분탓일꺼야

씐나게 놀다가 살이 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또다른 야외 풀장 옆에 위치한 바에서 한 잔 마셔줍니다.

외국인들 짱 많아요

옆에 뒤에 온통 외국인들이 술잔을 들고, 떠들어 댑니다.

도대체 무슨 얘기를 저렇게 하는건지 들어보면 별거 아닌 얘기들ㅋㅋㅋ

사실 너무 빨리 말해서 1도 알아들을 수 없었지 훗

정말 신기하게 끝없이 대화를 한다.  네버엔딩톸

다들 흥겨운 분위기에 취해 즐겁다 ~ ^^^^^

 

 

베리 피쓰풀한 시크릿더바인 정경.

 

 

헬스장에 왔는데, 운동화가 없어서 쫓겨납니다

시크릿더바인 헬스장을 이용하시려거든 런닝화나 운동화를 꼭 챙겨가세요!

 

 

시크릿더바인 호텔 모습이 이어집니당

이곳은 시크릿더바인 입구.

픽업 차량들이 하루에도 수십번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바다쪽 풀장과 이어진 반대편 입출구가 있어요.

 

 

호텔 메인의 전체적인 분위기이에요.

 

 

피아아니스트가 피아노도 쳐주시고, 호텔 바에선 색소폰 연주자가 분위기를 띄웁니다.

스토어 안에선 가수가 멋지게 노래 한 곡 뽑아주고, 수영장에서는 댄스타임도 이어집니다.

참나 여기가 바로 헤븐 아닌가여??? 

저 아저씨 덕분에 껴들어서 피아노도 쳐보고ㅋㅋ

헤이 레이디~ 와이낫? 지금 아니면 언제?

명언을 남겨주셨다.

 

 

바람이 세차게 불던 오후.

시크릿더바인에서 결혼식 올린 커플. 영화의 한 장면인 줄ㅋㅋㅋㅋ

영화속에처럼 저렇게 야외에서 사람 모아놓고 간소하게 결혼 하는구나

영화가 뻥이 아니구나요

우리나라 결혼문화 의식, 바껴야 댄다고 봅니다

 

 

여기는 또다른 바.

이름하야 스포츠 보면서 술먹는 바ㅋㅋㅋㅋㅋㅋㅋ

축구 좋아하는 외국인들답게 여기도 사람이 북적북적.

한 켠에는 포켓볼장이 있고, 에어컨이 너무 쎄서 추웠다.

스포츠보면 흥분하고 더우니까 일부러 춥게 해노나봄.

 

 

시크릿더바에 있는 몇 레스토랑을 이용하려면 드레스업을 해야 한다.

차려입지 않으면 귀싸대기를 맞고 쫓겨난다

까지는 아니지만 부끄러움은 너의 몫이 되겠지

실제로 입장 거부하는건 보지 못했지만.

차려입고 즐기는 문화라 그런지 다들 머리부터 발끝까지 드레스업을 하고 이용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태리 레스토랑. <네비올로>

맛도 맛이지만, 웨이터가 특히나 스윗했다.

신혼여행 왔다고 하니, 특별한 서비스도 해주고, 불편하지 않게 이것저것 챙겨줘서 팁 두둑히 챙겨줬다.

근데 마지막 날 갔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다. 진작 첫날부터 여기와서 쭈욱 즐길껄. 하고.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블루워터 그릴>

스테이크 대박 마이쪄~~

시크릿더바인에서 먹는 모든 스테이크들은 전부 다 맛있었다.

룸서비스조차 스테이크는 기가 막혔다. 부드럽고.

 

 

아시안 푸드 레스토랑 <드래곤즈>

여긴 누구 추천으로 갔는데, 음식 겁나 맛도 없고, 서버도 신경 잘 안써줌ㅋㅋㅋ

내내 옆테이블 백인들 챙겨주다가 우리 갈 때되니까 팁 받을려고 겁나 친한척 말검.

음식도, 처음 시켰던 주문들이 미스초이스인가 싶어서 다른 음식 몇 개 더 시켜봤는데,

싹 다 쒯ㅋㅋㅋㅋ 여행 중 유일하게 별로였던 곳이었어욘 ㅠ_ㅠ 

시크릿더바인 이용자 분들은 드래곤즈는 되도록 가지 마시고, 블루워터 그릴이나 네비올로를 가시길. 밑줄 쫙 별표 열개

드래곤즈 대신 김밥천국 입점을 추천합니다. 대박날걸 진짜

 

 

멕시코 칸쿤 시가지 구경

뒤에 보이는 R-2버스를 타고 나갑니다.

마침 우리가 탄 버스가 현지인들로 꽉차 있었는데,

안에 타고 있던 멕시코 분들이 마치 짠 것처럼 모두가 다 쳐다봤어욘ㅋㅋㅋ

마치 처음보는 생물인 것 처럼 쳐다보셧어욘ㅋㅋㅋㅋ 신선한 경험

 

 

뒤로 보이는 씨크릿더바인의 모습^^

 

 

멕시코 아울렛에서 본 야채 디피

넘나뤼 예쁘게 해놨어요. MD가 능력이 좋우네

 

 

칸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액티비티도 야무지게 즐겨줍니당

사실 이거 하려고 간거나 마찬가지

 

 

스플로르..

힘들었지만, 재밌었음ㅋㅋㅋㅋㅋㅋ

포리너들은 참으로 체력도 좋다.

로프타고 내려오는거랑 수영이랑 몇 개 체험하고나니까 체력방전되서 해먹에서 세상 꿀잠잠ㅋㅋㅋㅋㅋㅋ

 

 

내가 전세낸 미니 풀장

여기가 젤루 재미났네 난ㅋㅋㅋ

 

 

마지막 날 특별한 선물을 받았어욤

오션뷰를 보며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는 배려이겠죵

 

 

기붕 좋다!!!!!!!!!!!!!!!!!!!!!!!!!

 

 

마지막 날에 비가 왔어요

칸쿤은 비가 왔다리 갔다리 날씨가 오락가락 하더라고용

우리가 갔을때가 우기였나봐용

바람이 불고 비가와도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의지는 꺾을 수 없네욘^^^

 

 

수영 하러 바다에 나가다가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어욘

위험하니 바다에는 들어가지 말래욘

아직 마지막 수영복이 남았는데, 바다에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제대로 즐기려고 수영복 세개나 챙겨걌단 마리야. 야속한 날씨란 마리야..

하지만 바람이 거센 이 순간도 즐겁게 즐겼어용

웃음이 끊이질 않던 시크릿더바인에서의 기억.

모든 순간들이 전부 선물같이 즐거웠어요 :D

 

 

특히나 비를 뚫고 다녀온 코코봉고는

더할나위 없었다 b

 

 

멕시코 칸쿤 최고야 짜릿해 늘 새로워

다시 찾게 될것 같앙

 

라스베가스자유여행/ 몬테카를로호텔 노스아울렛 한인식당진생 인앤아웃버거 호텔투어

 

라스베가스 헤럴드 트리뷴!!!!!!!!!!!!!!!!!!!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그 곳 라스베가스.

막연하게 신혼여행은 꼭 미국을 가야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정말 미국에 가게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ㅋㅋ

결혼식을 준비하면서도 신혼여행 갈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ㅉ ㅣ.

 

결혼식 끝나고나서도 너무 정신이 없었고, 내가 결혼을 하긴 한건가 어안이 벙벙하면서 실감이 안났다.

공항가는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분주하게 캐리어를 끄는 사람들과 공항 특유의 분위기에 만취해 가슴이 벌렁대기 시작했다.

 

공항에 도착해 미리 신청해둔 환전을 하고, 탑승수속 게이트에 들어가서 줄을 서며 기다렸다.

그런데 뭔가 허전해서 허둥지둥 체크해보니, 지갑을 환전소에 두고 온 것이다.

직원들에게 물어물어 확인 도장을 받고 나가서 환전소로 되돌아갔다.

이곳이 한국이라 다행이었다. 미국이었으면 정말 아찔ㅋㅋㅋㅋ

지갑 잃어버린 줄 알고 식겁했는데 다행히 내 지갑은 환전소 앞에 얌전하게 놓여져 있었다.

휴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봐

지갑을 들고, 승무원 전용 출입구로 다시 되돌아가서 무사히 출국심사를 할 수 있었닼ㅋ

 

 

 

 

양가 어머님 선물은 미리 면세점에서 주문해놔서 픽업.

친정엄마 입생 립스틱이랑 시어머니 진주귀고리+엘리자베스아덴키트.

그리고 내꺼 어반디케이 네이키드3 팔레트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고 무사히 겟 할 수 있었담.

 

 

 

 

우리는 인천공항 > 나리타 > 달라스 > 라스베가스 루트라서, 우선 나리타 공항에 먼저 도착하게 된다.

나리타 공항은 비교적 작은 규모였다.

미리 발급해둔 블리스 라운지 카드 덕분에 나리타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일본이라 그런지 일본 음식들만 잔뜩 있었다.

삼감김밥과 컵라면 두 개를 나란히 먹으면서 여유를 만끽했다.

라운지 카드 만들길 진짜 잘했다고 오빠를 쓰담쓰담 해주면서 꽁냥대다가

나리타에 들린김에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도쿄바나나도 두 개 사서 쟁여왔다.

근데 한국에 돌아와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그리고 유통기한도 짧아서 식구들을 만나서 줄때쯤엔 유통기한이 지나있었닼ㅋㅋ

 

 

 

 

나리타에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탑승을 기다리는 오빠의 모습.

아 근데 이때부터 갑자기 머리가 지끈지끈하더니, 추운 공항날씨를 못이기고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탑승수속에서 약국까지는 거리가 넘나 멀어서 두통약을 구할 수가 없었다.

비행기에 타서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승무원에게 두통약 좀 달라고 하니까,

암쏘리 위돈 헤브를 연발하며 특유의 어깨를 으쓱이며 미간을 팔자로 뭉그리면서 지나갔다.

미국은 의료민영화라더니 약도 비싸서 구비를 안해놓나 싶었지만, 뭐 안전상의 이유겠거니 하고 아픔을 참았다.

그렇게 시작된 11시간의 비행은 내 생애 최악의 비행이 되었닼ㅋㅋ

 

 

 

 

기내식을 먹을때까지만 해도, 음 맛있네 하며 참을만 하던 두통이 한 5시간쯤 지났으려나 그때부터 미친듯이 아파왔다.

정말 끙끙 앓으면서 겨우겨우 참았다. 맛있게 먹은 기내식도 도착 두어시간 전에 다 게워냈다.

하늘에서 토를 하는 이런 특별한 경험.. 어쨌거나 기분이 더러웠다.

그래도 게워내고 나니까 좀 편해졌다.

너무 춥고 머리가 계속 아파서 얹혔던 것 같다.

10시간을 넘게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이렇게까지 가야하나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자고 자고 또 자려고 하다보니까 도착은 하더라....

옆에 오빠도 비행 내내 나를 케어해주느라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가엾은 사람...

 

천성이 여유로운 아메리칸 에어라인 덕분에 늦게 출발하고, 늦게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비행 출발시간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닥하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비행기는 티웨이보다 협소했고, 넘우 추웠다. ㅠㅠ 블랑캣을 주는데도 추워서 오돌돌돌..

 

달라스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가는 비행시간은 비교적 짧았다.

고개를 꾸벅꾸벅 하다보니까 도착해있었다.

넘나 피곤한 것... ㅇ ㅏ 쓰러지겠는 것..

 

 

 

 

공항에 도착하니, 곳곳에 쫙 깔린 슬롯머신들이 '여기가 라스베가쓰다 이것둘아' 라고 이야기하는 듯 했다.

우리는 장시간 비행에 지친 몸을 이끌고 택시를 바로 잡아타고 호텔로 기어 들어갔다.

 

 

 

 

여행사 아저씨가 라스베가스 호텔은 다 저렴하고, 괜찮다고 해서 추천해주신 몬테카를로 호텔.

생각보다 후져서 놀랐다.

 

 

 

 

라스베가스 몬테카를로 호텔 스토어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초콜렛.

비싸다.

알고보니 스트리트 편의점에서 절반 가격으로 음식과 물을 살 수 있었어

 

 

 

 

여행의 피로를 핫샤워로 녹이고, 보송보송하게 꾸미고 거리를 나섰다.

라스베가스는 역시 밤이 제맛이지.

낮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휘황찬란하게 거리를 수놓고 있었다.

 

 

 

 

배가 고파서 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뒀던 르레브 쇼 시간때문에 허기만 채우고 나가려는데, 한국식으로 계산을 하다가 무시를 당했다.

쇼 때문에 가야한다고 담당 서버한테 말을 하고, 계산서를 먼저 달라고 했다.

근데 당최 다시 돌아오질 않아서 기다리다가 그냥 카운터에 나가서 계산을 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점원 둘이 황당한 표정만 지으면서 담당 서버한테 해달라고 하라면서 나몰라라하고 지들끼리 쑥덕댐.

표정 진짜 안잊혀진다ㅋㅋㅋ 나삔것들 똑같이 다른 나라 가서 개무시 당하셨으면.

아 뭔가 속시원하고 말하고 싶은데, 부족한 영어력이 이럴때 발목을 잡는다.

담당 서버가 올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만나서 돈을 주고, 알아서 팁을 빼가고 잔돈을 거슬러주었다.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었던 식사였다. 깨달은 것도 많고.

욘나뤼 싸가지 없던 카운터 양놈들을 뒤로 하고, 쇼를 보러 갔다.

 

 

 

 

우리가 선택한 쇼는 르레브 쇼.

오와 오와 현란한 쇼의 도입부에 감탄하면서

숙면을 취했다.

장시간 비행과 결혼식의 피로가 한꺼번에 폭풍처럼 밀려오는 것만 같았다.

태어나 이렇게 열심히 상모를 돌린 적이 없었어 아주

스스로에게 감탄하면서 쇼를 마칠때까지 푹 잘 잤다.

오빠도 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몇 십만원주고 잔 꿀잠이냐 이겤ㅋㅋ

르레브 쇼는 도입부만 볼만하고 나머지는 계속 똑같은 패턴이라 보는 재미는 없었던 것 같닼ㅋㅋㅋ

쇼를 보고 호텔로 돌아와 첫 잠을 청했다.

숙소는 허니문 같지 않게 구렸지만 잠은 꿀맛이었당^^

 

 

 

 

다음날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거리를 나섰다.

RTC 자판기에서 버스표를 끊고, 노스 아울렛으로 향했다.

라스베가스의 낮은 지나치게 덥다. 낮에는 사실상 할게 없는 것 같다. 호텔에 있는 것 밖에는.

 

라스베가스를 여행한 사람들에게 아울렛은 호불호가 좀 나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친구들도 하나같이 노스아울렛 살거 없다고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하라고 만류했었는데,

우리는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잘한게 노스 아울렛 쇼핑이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닼ㅋㅋㅋㅋㅋㅋㅋ

 

 

 

 

구매한 제품의 90%가 선물용이었다.

양가 부모님과 형제들 선물은 물론이거니와, 각자 회사 팀 식구들, 각자 친구들, 친척들까지 하나하나 챙기다 보니까

정작 내꺼는 가방 하나뿐이었다ㅋㅋㅋ 갭이랑 폴로가 싸서 친척들 선물로 쟁이고, 오빠도 폴로 반팔만 몇 개 샀다.

돌아보니 너무 남의 것만 챙긴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다들 나에게 고마운 사람들이니 이렇게 챙길 수 있을 때 챙기는 게 맞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마다에게 줄 선물을 고르면서 나도 덩달아 설렜던 것 같고.

한국에 돌아와서 다들 좋아하는 모습에 캐리어가 무거워 고생은 좀 했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다.

결혼을 하고나니까 챙겨야 할 주변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참 복받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종일 아울렛을 돌아다니다보니 너무 덥고, 배도 고파져서 노스 아울렛 푸드 코트에서 피자 한조각과 케밥 샌드위치를 먹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짰던 것 같다. 내 입맛에 딱.

포리너들도 많았고, 제품들 가격도 저렴해서 시간과 체력이 더 있었으면 더 많이 쟁여왔을 꺼다.

일사병에 걸릴 것 같아서 서둘러 아울렛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놓고 다시 스트리트로 나섰다.

 

 

 

 

미국 서부하면 빠질 수 없는게 또 인앤아웃 버거.

한국에도 없는데, 안먹고 가면 바보겠지싶어 먹어보러 들렀다.

맛있었다.

블로거들이 씨크릿 메뉴라고 떠드는 애니멀스따일 후렌취 후라이로 먹어보았다.

라스베가스보다 더 미국스러운 느낌이 드는 햄버거집이었다.

근데 음식값보다 택시비가 더 많이 나왔다.

 

 

 

 

라스베가스의 명물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분수쇼가 크고 시원 시원하긴 한데, 음악이 다 했쟈냐연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매 시 삼십분? 마다 분수쇼가 펼쳐짐

신나서 홀롤롤로

 

 

 

 

라스베가스가면 한번씩 꼭 들른다는 코카콜라 M&M도 들렀는데 귀요미 소품들이 많지만, 살만한건 별로 없었다.

 

 

 

마지막 날 배가 너무 고픈데, 마땅히 땡기는건 없고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들른 진생ㅋㅋ

쏘쿨한 사장님이 계신 라스베가스 진생 코리안 레스토랑.

김치찌개와 비빔밥을 시켜서 호로록 먹는데, 레스토랑에 도둑이 들어서 밥먹던 우리 어리둥절;;

테이블이 우리랑 다른 커플 테이블 이렇게 두개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이 계산하고 나간 돈을 to-go 하러온 흑인이 가져갔다고 한다.

사장님이 그 흑인이 가져간 것 같다고, 가드랑 경찰 부르고 씨씨티비 돌려보라고 하고 순식간에 난리도 아녔다.

우리는 얌전히 앉아서 기가 맥히는 김치찌개 맛을 음미하고 있었는데, 밥먹다가 깜놀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몇 분도 안되서 보안업체 가드들이 우루루 몰려오고, 우리는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싶어서 우리가 그 가게에 있던

유일한 사람들이었으니 혹시라도 목격자가 필요하면 연락 달라고 전화번호를 남겨드리고 나왔다.

먼 나라까지 와서 이런 에피소드를 겪으니 우리 둘 다 싱기방기하고 무섭다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호들갑을 떨었닼ㅋ

 

 

 

 

모든 호텔을 다 둘러보기엔 시간도 없고, 다리도 아팠다.

그래서 몇 몇 굵직한 호텔들만 가볍게 투어 했는데, 베네치아 호텔이 참 예뻤다.

 

라스베가스는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을 수가 없다.

오로지 호텔입구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가 있는데, 각 호텔마다 호텔 보이들이 친절하게 택시를 태워준다.

이건 참 좋은 것 같은데, 택시에서도 팁을 내야해서 뭔놈의 팁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다.

도둑놈들아

 

 

 

 

역시 라스베가스 하면 빠질 수 없는 카지노도 한 판씩 땡겨주고, 잭팟은 안터졌지만.

슬롯 머신 1도 재미없는 것.

뭐 이런걸 하겠다고 죽치고 앉아있지 싶을 정도로 재미없다.

차라리 빙고게임이 재밌겠다.

 

아무튼 라스베가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덜 화려했고, 조금 덜 환상적이었다.

내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라스베가스에 대해 주워들은게 너무 많았어서 환상이 몹시 컸던 것 같다. 

근데 그 기대치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세계 최대의 관광지답게 사람들이 하나같이 친절하고, 매너 있었다.

하지만 꼭 다시 찾고싶을 만한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라스베가스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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